팰컨 9은 스페이스X에서 제작한 로켓이다. 일반적인 로켓은 1회 사용 후 버려지지만 팰컨 9은 회수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우주 발사에 사용한 로켓을 재사용하는 것은 비용 절감을 위해서다. 팰컨9의 1회 발사 비용으로는 대략 5000만~6000만달러가 소요된다. 이 가운데 추진 연료 비용은 50만달러 수준이지만 반면 로켓 비용은 1000만달러가 넘는다. 로켓을 회수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재활용이 가능하면 위성 발사 비용을 종전의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스페이스X의 사주인 머스크식 혁신이 있다. 각국 정부는 '재사용'보다 로켓을 더 싸게 만드는 데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머스크는 로켓을 재사용하기 위해 로켓을 다시 지상에 수직으로 착륙시키는 기술을 개발..
탄도학(彈道學, Ballistics)이란 글자 그대로 탄이 날아가는 궤적인 탄도(Ballistic)를 다루는 학문이다. 탄도학은 총이나 포로 발사되는 탄약과 로켓, 미사일로 발사되는 비행체(탄두, 탄자, 탄체, 발사체)가 움직이는 거동에 대해서 다루는 학문으로서 발사 초기 탄이나 로켓의 속도가 빨라지는 가속단계에서부터 관성비행 중의 비행궤도(Ballistic), 최종 목표물 충격 시까지 운동과 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힘들에 대해서 다룬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탄도(Ballistic)란 탄이 날아가는 길, 즉 탄이 비행하는 궤도를 말하고 탄도학(Ballistics)이란 탄의 비행을 포함한 탄도에 대해서 다루는 학문이다. 탄도학의 시작은 총이나 포에서 발사되는 탄두에 대해서 추진제, 바람, 중력, 온도, 지구의..
자주포란 곡사포인데 자체 기동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에 곡사포 중 이와 대비하여 견인포가 있는데 견인포는 자체적인 기동능력이 없고 다른 견인차량 등에 의해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화포를 말한다. 과거에는 곡사포를 견인포 형태로 많이 운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자주포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자주포로는 한국의 K9, 독일의 PZH2000, 미국의 팔라딘 등이 있다. 이 중 현재 세계최고 자리를 두고 한국의 K9과 독일의 PZH2000이 경쟁하고 있는 형국이다. 두 모델 모두 155MM 구경의 곡사포를 장착하고 있다. 미국의 팔라딘은 M109라는 모델명으로 시작해서 계속 보완 발전시켜 M109A6까지 나왔으나 차세대 자주포로 개발하려던 크루세이더가 중간에 중단됨으로써 세계 최고 ..
핵탄두(핵폭탄)의 위력은 엄청나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다. 화약이 충전된 수류탄 1발의 폭발력도 수 m를 초토화시키는 위력을 가지는데 수류탄에 들어가는 화약량은 TNT 100g 남짓이다. 핵탄두는 TNT 수십만톤에서 수백만톤이 폭발하는 위력과 맞먹는다. 수류탄 수십억개가 한번에 폭발하는 것과 같은 위력에 의한 1차 피해와 낙진과 방사능에 의한 2차 피해까지 발생한다. 핵폭발에 대한 유명한 과학자들이 표현한 내용을 보더라도 그 위력과 피해를 알 수 있다. "수천 개의 태양보다 더 밝다.(Brighter than a thousand suns)" -엔리코 페르미- "나는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이니라(I am become Death, the destroyer of worlds.)..
한국과 미국간에 2012년에 협의된 신 미사일 지침(NMG; New Missile Guideline) 개정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한국의 탄도미사일은 미사일 지침에 따라 사거리 800㎞, 탄두 중량 500㎏으로 제한되어 있다. 그래서 한국이 보유한 현무-2C 탄도 미사일의 사거리가 800km이고 탄두 중량이 500kg으로 개발되어 배치되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사거리 800km는 포항이나 부산에서 발사하더라고 북한 전역을 공격범위에 둘 수 있다. 최근(2017년 9월 2일) 보도된 기사에 의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밤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 간 미사일 지침을 한국 측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라고 한다. 한국은 현 미사일지침(NMG..
북한은 2016년과 2017년에 '화성'이라는 이름의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여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 최대사거리가 1만km급으로 추정되는 화성-14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2016년과 2017년에 두 차례나 시험발사했다. 그리고 얼마전 2017년 8월 29일(경술국치일 107주년)에는 최초로 탄도미사일을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으로 화성-12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북한은 1980년대에 스커드-B(사거리 300km)에서 탄도미사일 개발을 시작하여 2013년 김정은 체제가 본격화하면서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북한은 김정일 체재 시대에는 핵과 미사일 카드를 최대한 숨기면서 벼랑끝 전술로 미국을 압박하면서 협상을 지속해 중유와 식량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외교에 치중했다. 20..
북한이 화성이라 부르는 탄도 미사일을 일본 상공을 지나가는 궤도로 태평양으로 발사하였다. (북한은 2017년8월29일을 경술국치일 107주년을 기해서 한 것이라 발표하기도 했다. 경술국치는 1910년8월29일 일본에 의해 강제로 맺어진 한일합방조약을 말하는데, 북한에서는 이 날 조기를 게양한다고 함) 이 화성 탄도미사일은 스커드 미사일을 기반으로 제작된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커드 미사일이 어떤 것인지 기술해본다. 스커드(Scud)란 구 소련이 개발한 전술 탄도미사일을 나토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러시아에서는 스커드 미사일에 대해서 최초 개발한 것은 R-11이라 부르고 그 이후 개발한 것은 R-17, R-300이라 부른다. 나토에서는 각각에 대해서 스커드-A, 스커드 B, 스커드 C라 구..
전략무기감축조약; START(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는 미국과 소련간에 이루어진 전략무기를 감축하는 것에 합의한 조약이다. 최초 체결부터 시작하여 여러점의 변경이 있었고 이를 각각 START I, START II, START Ⅲ로 구분해서 부르고 STARTⅢ 는 SORT로 부르기도 한다 전략무기감축조약; START(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는 미국과 소련이 1970년부터 진행되어 온 전략무기제한협의(SALT)의 후속조치이다. 미국과 소련간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폭격기, 잠수함 발사대 등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1982년에 시작되었다. 1991년 체결되어 1994년에 발효된 것을 START I이라 하고 1993년 1월 미국과 소..
SALT(Strategic Arms Limitation Talks)이란 '전략무기제한협의'이며 미국과 소련(현재 러시아) 정상간에 체결된 협의(담화)로 핵탄두가 탑재된 탄도미사일의 제조를 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67년 미국의 린든 B. 존슨 대통령이 제안하여 1969년부터 미국과 소련간에 본격적이고 전면적인 협상이 시작되었다. 1971년 5월 합의된 1차 협의문(담화)은 SALT I, 1979년 6월에 있었던 2차 협의문은 SALT II 로 불린다. 미국과 소련간에 전략무기 제한협의가 시작된 배경은 1962년 10월에 발생한 쿠바 미사일 위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미국과 소련 모두 전략 핵무기에 대해 어느 정도 상호 제한이 필요함을 느꼈다. 기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탑재되는 핵무기의..
소유즈, Soyuz 로켓은 인류 최초라는 수식어를 많이 가지고 있고 현재도 계속 사용되고 있아 새로운 역사를 쓰내려가고 있는 로켓이다. 소유즈 로켓은 인류 최초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적용되었고,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린 우주발사체로서 사용되었고, 인류 최초로 달에 탐사로봇을 보내고 최초의 우주인이었던 유리 가가린을 인류 최로로 우주로 보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도 계속 개량이 이루어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우주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 소련에서 로켓의 대부로 불리는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설계했으며 1953년 모스크바주에 위치한 코롤료프(구 칼리닌그라드)라는 도시에서 개발되어 1957년에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 때는 R-7 세묘르카(Semyorka)로 불렀다. 이후 스푸트니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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