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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건국 직후부터 핵무기 개발을 시작하여 1966년에 핵폭탄을 제조하였고, 1984년에는 중성자탄을 제조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핵실험을 하지도 않았고 핵보유 여부에 대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의 제인스 그룹 군사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영국과 비슷한 수준인 3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조립하지 않은 채 며칠 만에 조립할 수있는 상태로 보관 중이라고 보고하였다. 한편 미국의 핵확산 반대 비정부기구인 핵위협 이니셔티브(NTI)는 2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 직후부터 핵개발을 추진했다.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 벤 구리온이 직접 핵개발을 진두 지휘했고, 서른 살에 국방부 국장으로 임명된 시몬 페레스(나중에 대통령이 됨)가 실무적으로 주도했다. 이스라엘은 프랑스와 반 나치 정서를 공유한 공감대를 이용해 프랑스의 핵 개발 시설로 수십명의 과학자를 파견해 핵폭탄 설계에 참여하였다.
1956년 10월말 프랑스 수상과 국방장관, 영국, 이스라엘의 수상과 국방장관이 비밀리에 만나 영국과 프랑스가 관리하던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한 이집트를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하기로 하고, 그 대가로 프랑스가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에 있는 디모나에 원자로와 핵 재처리 시설을 지어 주고 우라늄을 공급해 주기로 했다. 그 후 디모나는 이스라엘의 중요 핵 무기 개발 기지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 시설은 1957년말 미국의 U-2 정찰기가 사진을 찍어 프랑스의 핵무기 개발용 원자로와 같다는 정보분석 결과를 얻었으나 미국은 어떠한 제재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당시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방치하였고, 케네디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핵개발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1962년 11월에 암살되었으며, 존슨 대통령과 닉슨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핵 개발을 묵인하였다.
1960년 2월에 프랑스령인 알제리 사하라 사막 지하에서 프랑스 최초의 지하 핵실험이 있었다. 핵폭탄의 위력은 65kt으로 성공적 핵실험으로 확인되었다. 이 실험결과를 이스라엘도 공유하였고 이스라엘 프랑스의 실험결과를 토대로 지하 핵실험 없이 핵폭탄을 만들었고 1966년 가을에 네게브 사막 지하에서 핵폭탄 모형으로 실험을 했다.
1967년 6월에 있었던 중동과의 7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은 2개 정도의 핵폭탄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69년 이스라엘의 수상 골다 메이어가 미국을 방문하여 닉슨-메이어 비밀협약을 맺었는데 미국 안보 보좌관의 비밀해제된 메모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공개적 선언이나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의 보유를 알리지 않으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묵인하고 보호한다.'는 내용이다. 이스라엘은 메이어-믹슨 비밀협약에 따라 핵무기 보유에 대해 부인도 확인도 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고 별도의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소폭탄이나 중성자탄은 핵실험 결과가 없으므로 핵실험이 필요한데 이번에는 남아공(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개발 및 실험 동반자로 하여 개발을 추진하였다. 1976년 소련이 남아공의 이러한 핵무기 개발계획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여 미국에게 남아공의 핵시설을 공격하려 했으나 미국의 동참 거절로 무산되었다. 1979년 9월 22일에 미국의 위성에서 남아공에서 남쪽으로 2000km 떨어진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대기권 핵실험을 실시한 장면을 촬영하고 폭발음파를 측정하였으나 미국은 이러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을 1984년부터 중성자탄을 제조하기 시작한 것으로 폭로되었다.


제인스에서는 이스라엘이 300개의 핵탄두를 "몇 일만에 조립할 수 있는 상태"로 보관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사일도 그 만큼의 수량이 제작되어, 미사일 발사대에 장착되어 있을 수 있으며 MIRV 기술이 있다면, 미사일 수량은 핵탄두 수량보다 적을 수 있다. 이스라엘은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전투기로는 F-15와 F-16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핵탄두가 탑재된 순항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독일에서 건조된 디젤엔진의 배수량 1600톤급인 돌핀급 잠수함 3척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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