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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4는 대한민국의 최신형 탄도 미사일로서 지하의 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한국형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이다. 2톤의 탄두가 장착하면 사거리가 최대 800km에 이른다. 사거리는 300~500km로 줄이면 탄두의 무게를 4~5톤으로 늘릴 수 있어 지하 벙커의 파괴능력을 높일 수 있다. 탄두 중량 4~5톤과 마하 10에 이르는 탄도미사일의 속도가 합쳐지면 5,000psi 강화 콘크리트 100m 정도를 관통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무-4의 탄두는 일반 고폭(高爆)화약 탄두가 아니라 지하 관통력을 높이기 위해 텅스텐 합금 등 중금속을 사용하여 탄두 중량이 무겁다. 중량의 탄두를 100㎞ 이상의 고도에서 마하 10의 고속으로 지상과 충돌하면 미국제 벙커버스터 폭탄보다 지하 깊은 곳까지 파괴할 수 있다. 4~5톤 중량의 탄두로 사거리 300~500km를 가지는 로평양 주석궁이나 인근 지하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벙커를 파괴할 수 있다.
항공기에서 투하하는 벙커버스터의 관통력은 다음과 같다.
- GBU-28 벙커버스터, 중량 2.2톤, 탄두중량 286 kg, 5,000psi 강화 콘크리트 6 m 관통, 지표면 30 m 관통
- GBU-57 벙커버스터, 중량 14톤, 탄두중량 2.4톤, 5,000psi 강화 콘크리트 60 m 관통
탄두 중량이 2톤, 사거리 800km인 탄도미사일을 개발 가능한 것은 2017년 한미 신미사일지침(ammo.tistory.com/135)이 개정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미국에 탄두중량 증가를 계속 요청했으나 미국은 제한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7년 9월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 단행 후에 문재인 대통령과 미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800㎞ 미사일에 최대 2톤 탄두를 달 수 있고 사거리를 줄일 경우 탄두중량을 늘릴 수 있게 해 사실상 탄두중량 제한을 철폐하는 데 합의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2020년에 현무-4가 정상적으로 비행해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하기까지 시행착오를 겪은 뒤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무-4는 사거리 800㎞일 경우 2톤 탄두를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를 줄일 경우 탄두중량을 늘릴 수 있다. 사거리를 300~500㎞로 줄일 경우 탄두 중량이 4~5 톤으로 증가한다.
2020년 7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성공한 것에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하였다.
현무-3, 한국의 순항 미사일 ☞ https://ammo.tistory.com/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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