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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이 아닌 비핵무기 중에서 위력이 강한 폭탄으로 모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MOAB과 모든 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FOAB가 있다.
MOAB은 미 공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위력의 폭발화약을 이용한 폭탄으로 모든 폭탄의 어머니, Mother of All Bombs라 칭하고 있다.
그리고 FOAB는 러시아에서 개발한 대형 폭탄으로 모든 폭탄의 아버지, Father of All Bombs라 부르는 것으로 MOAB보다 파괴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MOAB는 미국에서 개발된 초대형의 폭탄으로 정식 모델명 및 이름은 각각 GBU-43/B,   Massive Ordnance Air Blast이다. 약어로 줄이면 MOAB으로 별칭인 모든 폭탄의 어머니를 뜻하는 Mother of All Bombs와 같다.
MOAB는 미국 무기 중에서 비핵무기로는 가장 강력한 위력의 폭탄이다. 크기가 매우 크고 무거우므로 이 폭탄은 C-130 허큘리스로 운용하는 것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주로, MC-130E Combat Talon I 이나 MC-130H Combat Talon II에서 사용된다. MOAB는 무게가 9,800kg이고 길이는 9.2m, 직경이 1.03m이고 폭발화약은 고성능 폭약인 H-6가 8,500kg이 들어가는데, 그 폭발위력은 TNT 11톤과 같다.

 

 

MOAB은 2003년 만들어졌으나 실제 사용은 이라크의 IS(Islamic State)와 아프가니스탄의 레반트 무장 세력을 대상으로 2017년 4월 13일 공습에서 처음으로 전투에 사용하였습니다.

<MOAB 제원 및 투하과정, 출처:17년4월15일자 조선일보>

 

FOAB는 2007년 러시아에서 개발한 초대형 폭탄으로 "모든 폭탄의 아버지"라는 별칭이다. 원래 이름은 Авиационная вакуумная бомба повышенной мощности(АВБПМ)이고 영어로 풀면 Aviation Thermobaric Bomb of Increased Power(ATBIP)로서 위력을 증가시킨 항공투하용 열압력탄이다. 

 

 

 

FOAB의 무게는 7.1톤으로 MOAB보다 작지만 폭발위력은 TNT 44톤에 상당하는 위력으로 MOAB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폭발반경도 MOAB는 150m이지만 FOAB는 300m에 이르는 것으로 러시아는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방송은 "러시아 수퍼 폭탄은 7.1t의 폭약을 사용하면서도 고효율의 새 폭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8t의 폭약을 사용하는 미국 수퍼 폭탄보다 폭발력이 4배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2007년 FOAB 개발 사실을 처음 확인한 알렉산드르 룩쉰 당시 러시아군 참모차장은 그 당시 언론과의 회견에서 "전폭기에 의한 FOAB의 투하 시험 결과 효과와 위력은 웬만한 핵폭탄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주요 파괴력은 초음파 충격파(ultrasonic shock wave)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고온에서 나왔으며, 이 결과 거의 모든 생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MOAB는 열압력탄이고 MOAB는 폭발탄이므로 견고한 시설물에 대한 효과는 다를 수 있다.

최근 2017년9월7일 러시아도 FOAB를 실전에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다만 국영 매체를 통해 러시아 공군이 IS의 데이르 에조르 비행장 포위망을 파괴했으며 이 과정에서 IS 지도자 아부 무하마드 알시말리가 사망했다고만 밝히고 FOAB의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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