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던트; UGM-133A,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Trident)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로서 핵탄두를 탑재하고 있고 핵탄두는 다중독립탄두재진입체(MIRV)에 들어 있다. 록히드에서 개발하여 미국의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인 오하이오 급 잠수함에 장착되어 바다 속에서 발사할 수 있다. 영국도 트라이던트를 잠수함에 장착하고 있다. 영국의 유일한 핵전력이다.

 

 

트라이던트는 원래 영어에서 삼지창을 뜻하는 것으로 그리스 신화에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가지고 있는 무기인 삼지창이다. 포세이돈이 가진 창의 이름은 “트리아이나”인데 여기에서 따온 이름이다. 미국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잠수함발사 탄도 미사일인 포세이돈(UGM-73)을 대체한 것이 트라이던트이다.

트라이던트는 I(C4) UGM-96A 및 II(D5) UGM-133A의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트라이던트라는 이름을 같이 사용하지만 두 버전 간에는 공통점이 거의 없습니다. 트라이던트는 I(C4)은 EXPO(Extended Range Poseidon)로 알려진 사업명칭에서 보듯이 Poseidon C3 미사일을 개선한 것이고 트라이던트 II D5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C4와 D5는 1960년 폴라리스(A1, A2, A3)로 시작하여 1971년 포세이돈 (C3)으로 이어지는 연속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의 한 일원이다. 트라이던트 버전은 모두 3단 고체 추진제 , 관성 유도 미사일이며, 미사일의 유도시스템은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천문항법(astro-inertial guidance)을 사용합니다. 이는 별자리의 위치를 토대로 자신의 위치를 산정하는 항법능력이다. 천문항법은 소련의 SS-N-23 등에서도 사용하는 SLBM의 일반적인 항법수단이다.

 

<트라이던트 II의 발사장면, 영국 해군 뱅가드급 탄도 미사일 잠수함>

 

<Trident I (C4) UGM-133A >

C4는 이미 퇴역하였으며, 사정거리 7,400km, 공산오차는 380m이다. 핵탄두는 Mk-4 MIRV로 8개의 100kt 화력을 지닌 W76 열핵탄두를 장착한다.

트라이던트는 1971년에 개발을 시작하여 1979년 처음 트라이던트 C4(트라이던트 I, UGM-96)배치되었다. 이때 영국이 1962년에 미국과 체결한 낫소 협약을 근거로 트라이던트 구입계약을 체결하여 기존 운영하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폴라리스를 C4(트라이던트 I)로 대체하였다.

 

<Trident II (D5) UGM-133A>

트라이던트 II(D5), UGM-133은 C4, UGM-96의 수명연장 계획으로 명중률과 화력의 향상을 목표로 1983년에 개발을 시작하였다. 정확성이 원형공산오차(CEP) 90~120m 수준으로 매우 개선되었고 최종 낙하시 속도는 29,020km/h(마하 24)로 다른 ICBM들에 비해서 약간 빠른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한 유도를 위한 항법장치는 관성항법장치, INS와 더불어 GPS가 내장된 천문항법(astro-inertial guidance)을 사용하는데, 이는 별자리의 위치를 토대로 자신의 위치를 산정하는 항법능력이다. 천문항법은 소련의 SS-N-23 등에서도 사용하는 SLBM의 일반적인 항법수단이다.

그리고 흑연 에폭시를 소재로 사용하여 미사일의 무게는 낮추고 더 무거운 탄두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신형 MIRV인 Mk-5를 탑재하여 475kt의 화력을 지닌 W88 열핵탄두 또는 100kt 화력의 W76 탄두를 8기 탑재한다. 사정거리는 최대량의 탄두를 장착하면 7,840km이며 보다 적은 장착량으로는 12,000Km 이상이다.

트라이던트의 단가는 37백만달러라고 하며 수명 연장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현재 예상되는 퇴역시기는 2042년이다.

1989년 개발이 완료되어 1990년에 설전배치가 시작되어 D5 미사일은 현재 미국의 14개의 오하이오급과 영국의 4개의 뱅가드급 SSBN에 장착되어 운용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미국이 1982년 3월 D5(트라이던트 II)개발이 시작되자 5%의 개발비를 분담하고 참여하였다.

 

트라이던트는 미국의 핵 보복 3축의 하나이다. 미국의 핵보복 3축은 다음과 같다.

    - 전략폭격기에 의한 핵탄두 공격(순항미사일, 투하식 핵탄두)

    - 지상발사형 ICBM(미니트맨 III)

    -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트라이던트 핵탄두 미사일은 사실상 지구 어느 곳이든 SSBN이 최후까지 살아남아 핵보복이 가능하게 되었다. 20세기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해석을 제3차 세계대전으로 해석하는 쪽에 견해에서 그의 시에 드러나 있는 '트리당'이라는 프랑스어를 트라이던트 미사일로 해석하는 견해도 많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