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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란항공기제조산업공사(HESA)에서 개발 및 제조한 자폭드론이다. 페르시아어 발음은 샤히드이며, 우크라이나에서도 샤히드라 부른다. 샤히드(شاهد)는 직역하면 증인이라는 뜻인데 또 다른 의미로는 순교자라는 뜻도 있는데 자폭 무인기라는 컨셉에 잘 들어맞는 이름이다.
제원은 다음과 같다. 총 무게는 200kg인데 탄두무게가 약 40kg이고 총 비행거리가 약 2,500km에 달하는데 우리나라는 어디라도 공격가능한 수준이다.
현재까지 실전 사용 사례는 많이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UAE, 요르단, 쿠웨이드 등의 아랍 연합군을 상대로 사용했고 2022년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침공 시 사용하였다. 우크라이나 측이 격추한 무인기의 잔해를 통해 샤헤드-136이 러시아에 지원된 것이 알려지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이란과의 외교 관계를 격하했다. 폭발력이 그렇게 크지 않고 엔진은 2행정 특유의 배기음으로 인해서 오토바이처럼 소리가 크다. 그러나 크기가 작아 방공시스템에 잘 감지되지 않는다고 한다.
부품 자체가 첨단 장비는 아니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자폭드론이라고 평가된다. 대당 2만 달러에 불과해 가성비가 좋고 가용범위가 매우 넓어 전략적 측면에서 유용하지만, 크고 속도가 느려서 기관총 같은 사격 무기에 취약한 단점도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군이 초반에 드론이 투입됐을 때는 상당한 피해를 봤으나 추적 노하우와 격추 전술을 학습하고 난 뒤에는 우크라이나의 격추율이 올라갔다.
유사한 형태인 샤헤드-131은 러시아군에 의해 '게란-1'로 명명되어 사용중인데 샤헤드-136의 소형화 버전으로 위력은 좀 더 약하지만 가성비는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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