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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 Soyuz 로켓은 인류 최초라는 수식어를 많이 가지고 있고 현재도 계속 사용되고 있아 새로운 역사를 쓰내려가고 있는 로켓이다. 소유즈 로켓은 인류 최초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적용되었고,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린 우주발사체로서 사용되었고, 인류 최초로 달에 탐사로봇을 보내고 최초의 우주인이었던 유리 가가린을  인류 최로로 우주로 보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도 계속 개량이 이루어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우주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

 

<철로로 이동하는 소유즈 로켓> 

 

소련에서 로켓의 대부로 불리는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설계했으며 1953년 모스크바주에 위치한 코롤료프(구 칼리닌그라드)라는 도시에서 개발되어 1957년에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 때는 R-7 세묘르카(Semyorka)로 불렀다. 이후 스푸트니크, 루나, 보스토크, 몰리냐, 폴류트, 보스호드 등의 군사용과 우주발사체용으로 이용되었다. 1964년부터 소유즈라 불리며 우주발사체로서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나토 코드는 SS-6 Sapwood이다.

세계 최초로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개발된 R-7 세묘르카는 34m 길이에 3m의 직경, 280톤의 무게였다. 액체산소와 케로신을 사용한 액체 로켓으로 사거리는 8,800km이고 5,3~5,5톤의 대기권재진입체를 탑재할 수 있었다.

이후에 2세대 ICBM이 개발되고 군사용으로서는 1968년 미사일 제식이 아예 없어지고 우주발사체로서만 활용되었다.

소유즈 로켓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감마선 우주망원경, UFFO 패스파인더를 탑재하여 우주로 발사한 사례도 있다.

그리고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 불리는 이소연이 탄 우주선의 로켓도 이 소유즈 FG이다. 소유즈 로켓은 1960년 이후 40년 이상 계속 사용되는 세계 최장수 우주 로켓이다. 1961년 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탔던 바로 그 로켓이다. 물론 유리 가가린이 탄 것과 비교하여 그 이후로 개량을 지속적으로 한 것이다. 

소유즈 로켓은 무려 1,600회에 가까운 발사에서 98%가 넘는 성공률을 보였다. 러시아에서 개발된 AK-47 소총이 오랫 동안 여러 곳에서 애용되고 있는 것처럼 이 로켓도 가성비와 안정성이 보장되므로 오랜 기간 동안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유즈 로켓의 형태는 중심에 로켓이 하나 있고 그 외부에 로켓 4개가 붙어 있는 형태이다. 각각의 로켓은 4개의 엔진을 묶어 놓은 다발이다. 외부에 있는 4개의 로켓은 각각 대칭형태로 붙어 있는데 이 로켓이 분리될 때 십자(플러스 부호)형태로 분리되므로 이 모습을 코롤료프 크로스라고 부른다.

 

 

로켓의 연소실 수는 5개, 노즐이 32개인 구조이다. 1단부의 경우 8개의 노즐이 1개의 터보펌프와 연소실에 연결된 구조이며, 부스터의 경우는 각각 6개의 노즐에 1개의 터보펌프와 연소실이 연결된 구조를 띈다. 또 2단부 엔진은 1단부 엔진이 완전히 정지하기 전에 점화되는데, 중력의 영향이 적은 우주공간에서 엔진을 점화시키기 위해서는 연료를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가속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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