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missile

인도의 핵탄두 탑재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핵 잠수함

불휘 2017. 10. 6. 11:15

인도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은 K-15/Sagarika가 아리한트 급 잠수함에 2010년부터 배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거리가 훨씬 길어진 K-4가 배치되기 시작했다.

K-15/Sagarika는 1990년대 후반부터 국방연구개발기구(DRDO; Defence Research and Development Organisation) 에서 개발을 시작하여 2008년에 수중발사 시험이 있었고 2010년에 배치를 시작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로 사거리가 750km인 단거리 미사일이다. 총무게는 약 7톤이고 길이는 10m, 직경은 0.74m이며 탑재할 수 있는 탄두의 무게는 1톤이다. 로켓은 2단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K-4는 인도의 국방연구개발기구(DRDO; Defence Research and Development Organisation)에서 개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로 사거리가 약 3,500km인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다. 그리고 이 미사이리은 인도가 자체 개발한 Arihant급 잠수함에 장착하였다.

K-4는 장착예정인 Arihant급 잠수함이 선체 직경이 17m이므로 Agni-III 탄도미사일을 축소하는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은 후에 개발이 착수되었습니다 . K-4는 길이를 17m에서 12m로 줄였지만 사거리는 Agni-III와 유사하다. K-4 용으로 설계된 가스 부스터는 2010년에 성공적으로 테스트되었습니다. K-4 SLBM은 직경이 1.3m, 총 무게는 17 ton이고 탑재할 수 있는 탄두의 무게는 2ton 으로 강력한 추진기관을 가지고 있다.  DRDO는 미사일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미사일은 원래 수심 15m 피트에 달하는 폰툰(pontoon) 에서 2013년 9월 시험발사할 계획이었으나 미확인 문제로 인해 지연되어 첫 번째 테스트는 2014년 3월 24일 30m 깊이의 수중에서 발사하여 3,000km의 사거리를 비행시켰다. 이 시험은 벵골 만의 비사카파트남(Visakhapatnam) 해안의 수심 30m 이상에 위치시킨 수중 폰툰(pontoon)에서 강력한 가스발생기로 K-4미사일을 발사한 후 K-4 미사일은 수면 위 공중으로 상승하고, 지정된 목표를 향하여, 3000km를 비행하여 인도양에 떨어졌습니다. 2014년 5월, 수중폰툰 (ponton)과 잠수함 (submarine)에서 발사하는 시험을 실전 배치전 시험으로 계획했으며 2016년 3월 DRDO의 익명의 제보에 따르면 K-4는 벵갈 만에 수중 플랫폼(잠수함)에서의 발사는 대성공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나 DRDO에서 공식적 확인은 없었다.

K-4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의 제원은 다음과 같다.

  . 제조사 : Bharat Dynamics Limited
  . 무   게 : 17 ton
  . 길   이 :  12 m
  . 직   경 : 1.3 m
  . 탄   두 :  2,500 kg (250kt 전략 핵탄두 가능)
  . 추진로켓 : 고체 연료
  . 사거리 : 3,500 km
  . 유도시스템 : 링 레이저 자이로 관성항법시스템
  . 발사플랫폼 : Arihant 급 잠수함

 

<K-4 SLBM이 아리한트 급 잠수함에서 발사모습 모사>

 

한편, 인도는 기존 운용하던 아리한트 급 잠수함 외에 6천t급의 '아리드하만' 잠수함 건조를 시작했고 러시아로부터 세 번째 핵 잠수함 대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의 '해군 굴기'(해군력 증강)에 맞서 대응전력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 해군이 지난해 8월 실전 배치한 첫 국산 핵 잠수함 '아리한트'급 후속함인 아리드하만 함은 시험운항 과정 등을 거친 후 오는 2019년에 취역할 예정이다. 길이 112m, 폭 15m인 아리드하만 함은 가압중소형 원자로로 가동되며 수상에서는 시속 28㎞, 수중에서는 시속 44㎞로 운항할 수 있다. 화력도 아리한트보다 배나 늘어났다. 인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대 사거리 3천500㎞에 250kt 핵탄두(TNT 기준 25만t) 적재 중거리 SLBM인 'K-4'('아그니-3')를 8기까지 적재할 수 있다. 핵탄두를 적재하는 단거리 SLBM 'K-15'('사가리카')는 24기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안방'인 벵골만에서 K-4를 발사하면 광저우(2천910㎞), 하이난(2천477㎞)는 물론이고 상하이까지 사정권 내에 들어온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인도는 아리한트와 아리드하만 등 모두 5척의 같은 급 핵 잠수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도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에 이어 6번째로 자체 개발한 핵 잠수함을 보유, 운영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는 또 국산 핵 잠수함 건조와 병행하여 2010년부터 러시아에서 임차한 아쿨라급 공격형 핵 잠수함 한 척을 운용하고 있으며, 한 척은 임차가 확정되었으며 3번째 공격형 핵 잠수함 임차는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